[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9년 10월 9일 토요일 오후 01시 58분 31초 제 목(Title): 입사 동기 송별회.. 뭐 어떤 사람이 퇴사하게되면 당연히 따르는게 송별회이다. 그 사람이 나가는게 섭섭하니, 술이나 잔뜩 먹여서 담에 또 직장 나가면 이런 꼴 당한다는 경고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하고.. 뭐 기타 등등... 많이 부딪히지 않았던 동기라서 그 사람이 나가는게 그리 가슴아프다거나, 아쉽다거나.. 그런 감정은 솔직히 들지 않았고, 그저.. 술 자리 한 판 또 벌어지는군.. 하는 생각에, 오후가 되면서 부터 설레었다구 하면... 친구들한테서 돌맞겠지.. 어쨋든 술 먹었다. 근데.. 술 먹다가 현업에서 뭐가 잘못되었다고 전화가 와서, 먹다 말고 사무실로 들어와서 일 했다... 1시간 정도.. 그러다가.. 2차로 노래방에 가 있는 사람들 찾아 또 들어갔다. 노래 부르고 집에 갔더니... 12시.. 근데.. 지금은 이상하게 피곤하지도 않다. 단지.. 그냥 머리가 혼란스러울뿐이다. 지금 내가 뭘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의 상황이 너무 밉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