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9년 10월 4일 월요일 오후 12시 45분 33초 제 목(Title): 정보과학인 한마당에 다녀와서.. 전에는 전산인 한마당이라는 이름이었지만, 이제는 학부제로 바뀐탓에 정보과학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개명되어 있었다. 동기들뿐만 아니라 94, 95학번 후배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반갑고 좋았지만, 우리 윗대의 선배들의 참여가 저조한게 못내 아쉬웠다. 그리고 또 아쉬운 점... 각 게임을 즐기는 목적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낯선 선후배들이 친하게 어울리기 위한 장으로 마련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토요일에 본 것은 교수님들의 재롱을 즐기기 위해 마련한 것처럼 보인것은 왠일일까.. 물론 교수님들께서 연세가 젊기때문에 우리들과 같이 어울리며 즐기는것이 그리 무리가 아닐것이다. 하지만 각 게임에 대한 주 참여 대상은 우리가 아닌 교수님들이었다. 교수님들은 앞에서 게임하시느라 자리에 앉아계실 시간도 거의 없었는데, 제자인 우리들은 교수님의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웃고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하며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지.. 아마... 물론 준비 하느라 고생한 과 대표들에게 고맙다는 말은 꼭 전해주고 싶고, 내년에 이런 행사가 마련된다면 참여할 의사도 있지만, 한해 한해 거듭하면서 좀더 발전되어 가는 모습이 보였으면 하는게, 후배를 사랑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선배로서의 욕심이다. 아뭏든 그날 얼굴 봐서 너무너무 반가왔고, 앞으로 이런 행사에 될 수 있으면 참여하는 선배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