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archim (skyim) 날 짜 (Date): 1999년 9월 16일 목요일 오후 03시 09분 02초 제 목(Title): 만남에 관한 작은 예화 제 목 : 만남에 관한 작은 예화 * 오랫만에 키즈에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지난주에는 친구들과 대천엘 갔다왔는데 .. 정말도 잠은 조금밖에 안 자고 무지 재밌게 놀았습니다 대체 어떻게 논건지 .. 담달 왼쪽 다리가 뻐근해서 혼났더랬습니다 .. :) 다른 애들은 괜찮은지 . 시골의 호숫가에 홀로 뛰놀던 소년 하나가 호수에 빠져 허우적대 고 있었다. 그는 런던에서 온 귀공자였으며, 수영을 할 줄 몰랐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시골 소년이 그를 구해 주었다. 십년 후 그는 시골 소년을 찾아갔다. 생명의 은인인 시골 소년의 근황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때, 시골 소년이 의사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과 가정 형편상의과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있 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는 시골 친구의 사정을 아버지에게 전했고, 그의 부친은 아들의 친구가 의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바라지를 맡아주었다. 귀공자의 이름은 윈스턴 처칠이었다. 그리고, 그 시골 소년은 후에 페니실린을 발명한 불세출의 의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박사가 된다. 1940년 5월 영국이 독일군의 침공을 받았을 때, 전쟁터를 순시하 던 처칠 수상은 폐렴으로 눕게 된다. 당시만 해도 폐렴이라면 목숨 을 건지기 어려운 불치의 병이었다. 이때 또 한 번 처칠의 생명을 살려낸 것이 바로 플레밍 박사의 페니실린이었다.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생을 크게 변화시켰다. 사람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타인과 만남 속에서 이해의 충돌로 갈 등을 빚기도 하고 서로 처진 어깨를 두드리며 도울 줄도 안다 만 남의 신비성과 당위성을 생각해본다면 만남에 임할 때 우리들의 태 도는 더 신중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