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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chiry (치.리~)
날 짜 (Date): 1999년 7월 30일 금요일 오전 11시 25분 57초
제 목(Title): Re: 비오는 수욜



굉장히 운치있는 하루를 보냈구나. 금니~~
멋진걸??

난 말이쥐~~ 그렇게 멋진 곳에 가 있지는 몬했지만,
비가 오니까 좋은 음악을 들려 주구 싶다며,
이쁜 씨디 한장을 사다 주고 가드라구.
감동 그 자체지?
가끔씩 비가 많이 오구 날씨가 좀 흐린날이면
꼭 이렇게 씨디를 사오더라궁~~ :)
이러다 맞아 죽는 건 아닐까??
그리구 나서.. 오후에는 미선이가 AGIO에서 스파게티를
사 줬어. 힘내라구 위로하면서.. 아주 기쁘구두 감동적인
하루였지비~~ 인사동에 있는 AGIO는 좀 구석에 있어서
사람두 많지 않구 괜찮은 거 같드라구.
계속 앉아서 삐대구 있어두 눈치가 안 보이걸랑~~



음.. 나두 금니 따라가서 그 머루주 라는 것을
먹었는데 말이쥐..

금니 말로는 아주 맛있구 순하다구 하드니만,
독해서 한 입 겨우 대어 봤을까??
그래서 그날 결국 금니가 시킨 차와 내가 시킨
머루주를 바꿔 먹어 버렸었쥐..

그치만 아바 벨라 정도면
아주 맛나게 먹어 버릴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좀 독해서 그렇지
향이나 맛이 특이했던 거 같더라~~

거기 이름이 뭐였더라.. 흠냠...   

금니가 올려 줄꺼야~~

참고로 나는 맥주 500 이면
이세상인지 저세상인지 구분 못하는 사람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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