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qcclub (*^^*깁*^^*) 날 짜 (Date): 1999년 3월 10일 수요일 오후 08시 07분 24초 제 목(Title): 일주일 + .. 연대로 이사온지 일주일하고도 얼마가 더 지났는데.. 별로다.. 우선 집에서 다니기가 멀다. 예전엔 30분이면 갔는데 이젠 최소 1시간 10분.. 셔틀이나 지하철 시간 안 맞으면 1시간 반까지도 가겠구만. 그리고 건물이 아직 내부는 공사중. 먼지에 기계 소리에 냄새에.. 자리도 좁구 식사도 점심, 저녁 다 나가서 해야 하구.. 예전엔 건물내에 식당이 있어서 고민없이 먹었는데 요즘은 매일 뭘 먹을까, 어디가서 먹을까 고민하고 방황해야 하구.. 사람도 무지하게 많구.. 여긴.. 이 동네는 공부하는 학교가 있는 동네가 아니다. 완전 유흥가다.. 차에 치이는게 아니라 완전히 사람이 치이면서 다녀야 하구.. 애들이 길거리에 침 뱉는것도 가만히 보고 있어야 하구.. 더루가 좋아하는 브릿지 한 애들, 아예 염색해 버린 애들.. 참 많다. 염색도.. 야.. 요즘에는 색깔도 다양해.. 대담해.. 호호.. 우리땐.. 고작 갈색.. 전체 염색은 그게 다였던것 같은데.. 여긴 보라색, 노란색, 회색 등등으로 온 머리를 다 염색해 버리구.. (헤~ 부럽단 얘긴가?? 하긴. 그렇게 못 해 본게 좀 아쉬울 때도 있긴 하다.) 암튼.. 여러가지로 안 좋구 불편해졌는데... 하나 위안 삼는건.. 이제 정말 따뜻한 봄이 되면 학교 안에 이쁜 꽃들이 많이 필거라는거. 꽃을 볼 수 있다는거.. 그거 하나만 기대하고 살고 있다. 요즘은 밥 먹고 들어오면 한시간이 후딱 가 버리니까 점심시간에 여유있게 지내질 못 한다.. 잠도 못 자구.. 으으.. 그래서 더 피곤한가?? 암튼.. 여러가지로.. 아직은 불편한게 더 많다. 더 지나면.. 적응되면.. 괜찮게 생각될라나? 모모씨들은 영계들 볼거라구 좋겠다고 하지만.. 음.. 애들..보면.. 새삼 늙었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에 별로 안 좋다.. ^^ 암튼.. 아직은 불편한게 더 많은 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