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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tarlet (꼬야야요)
날 짜 (Date): 1996년03월25일(월) 12시07분26초 KST
제 목(Title): re] 여자에게 화장이란...



많은 남자들은 여자가 화장하는걸 싫어한다..
죽어도 싫어라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하지 않으면 안되겠냐는 식으로
약간 타협적으로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
짙은 화장은 혐오감을 줄 수 있겠지만 적절한 화장은
그녀의 매력을 한층 더해줄 뿐 아니라 보는 사람의 마음도 싫지 않게 한다.
물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하냐는 말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화장 이라는 건 궁극적으로 자기만족에서부터 나와야겠지만
거울을 들여다보고 화장을 한다는 것은 화장하고 있는 주체는 나지만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나를 바라보는 사람(남자친구이든,일반인이든)의
시각에서 어떻게 보일까를 생각하며 화장을 하는 것이기에
자기만족 + 대외적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위에 분은 학년별로 화장의 정도가 달라진다고 하면서 마치 점점 진해지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점차 화장솜씨가 늘어나면서 세련되게 화장하는 기술을
터득해나가기에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화장을 하게 된다는 점이 더 맞을꺼 같다.
처음부터 진하게 하던 사람이 한참 지난 후엔 연하게 화장하게 되는 경우는
드무니까......

근대이후 여성해방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여성의 인권도 많이
향상되고 사회적으로도 평등화가 꾸준히 점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바라보는 시각 속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몇몇 불변의 요소들은 과거나 현재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 애교 없는 여자는 향기 없는 꽃과 같다 " " 미인은 소박맞아도 음식솜씨 있는
여자는 소박을 맞지 않는다 " " 아름답지 않으면 여자가 아니다 " ......
마치 무슨 표어나 속담처럼 들리는, 어른들이 종종 말씀하시는 이와같은 것들은
오늘날에도 (아무리 아니라구 박박 우겨도) 적잖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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