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luebird (이 삔 이) 날 짜 (Date): 1998년 8월 21일 금요일 오후 06시 25분 09초 제 목(Title): 휴가 - 캐리비언베이 & 주문진 내가 간이 정말 배 밖으로 나올만큼 부었나보다... 이런 시기에 감히 막둥이가 선배도 꿈에도 생각못하는 휴가를 다녀왔으니.. 히히... 하지만 너무너무 가고파서 눈 질끈 감고 갑자기 팍 내버렸지 머... 워낙 바쁜때라 많이도 못 내고 3일... 온갖 눈치 다 보면서말야... 캐리비어베이... 나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난 물을 무지무지 무서워한다. 어릴때 강물에 떠내려갔던 때 이후로는 절대로 물에 들어가서 노는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절대 안 간다고 고집을 피워봤지만... 온갖 협박과 아부와 협상으로 인해 거의 끌려서 갔당... 가기 전날은 두려움에 거의 밤을 세우다시피하고... 두려움에 떨면서 가긴 했지만... 무척 재미있었다. 캐리비언베이.. 정말 잘 해놨다.. 파도풀, 유스풀, 이름은 까먹었지만 튜브타고 떨어지는 놀이시설... 그리고 실내의 온탕까지... 사람이 너무많아 고생하긴했지만.. 그래도... 파도풀에선 파도 한번 타고 정말 무서워서 울어버렸다... 그 깨끗하지 않은 물도 엄청 먹고.... 계속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사람에 부딪히고 해서 온몸에 멍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감히 담에 누가 또 가자고 하면 한번 더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깐. 입장료가 워낙 비싸고.. 음식값이 비싸서 돈이 많이 들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난 울 오빠야 덕분에 초대권으로 공짜로 들어가서 돈 많이 굳히긴 했다. 또 음식은 안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지만 밖에 도시락 보관소가 있고 점심 먹으로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갈 수도 있으니깐 도시락 싸가지고 가면 좋을거 같다.. 암튼.. 무척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은 동해의 주문진에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탁 트인 동해바다.... 짠 바다냄새.. 오징어잡이 배들... 그냥 바다를 보고 서 있는 것 만으로도 참으로 즐거웠다. 게다가 하늘이 도왔는지 비도 안 오고... 해도 쨍쨍 내리쬐지 않고... 해수욕장에서 발만 담그고 놀았던것도 참 좋았고... 휴가 끝 무렵이라 사람도 거의 없고... 잘 쉬다 온거 같다.. 음식이 짜고.. 너무 돈만 탐내는 식당들이 많아서 안타까왔지만... 언젠가 주말에 조금 한가한 시간이 난다면 다시한번 가고싶다...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무척 컸지만 담에 또 가면되지 머... 참 즐거운.. 그리고 편안한 시간들이었다... 오래 기억에 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