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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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elfinky (핑키~)
날 짜 (Date): 1998년 7월  6일 월요일 오전 11시 27분 26초
제 목(Title): 어색혀..



간만에 회사를 들오니까. 너무 어색시럽다.
한달 넘게 나가있었던. 수원..
경기소방본부.. 근데.. 그 소방관들 여름이라서 그런가..
디따 편하던데..
불도 안 나구..
홍홍..

하여간.... 수원 나가있는 동안.... 괜시리 바빠서.. 키즈도 몬 들어왔는데..
정말이지.... 회사 입사한 후로.. 이렇게 새 글들을 읽기는 첨인거 가따.

회사 들어와서... 할일은 많은데 괜히 막막시러운 나로서는
다행이 아닐수 엄씀이다.

누군가를 떠나보내는건 정말이지 가슴이 시리다 못해... 찢어질 정도로 아프다.
그리고 어쩔땐.. 그 아픔도 잊혀지고.. 그 잊혀짐을 느낄때면..
괜시리 화도 난다...
내가 잊고 살았구나.. 라는 죄잭감에..
하지만.... 그래.. 하지만..... 지금 이건 내 삶의 몫이니까..
그리고. 그 떠난 사람을 위한 어느정도의 몫이니까..
난 살아간다...
웃으면서.. 때로는 울면서...
가끔가다가 그 떠난 사람의 흔적이 보일때면...
한참동안 멍하게 눈물 흘리는 것도.... 내 몫이리라 생각한다.

오늘은 팀별로 사장님과의 미팅이 있다.
구조조정에 관한 무엇인가 말이 있을거 같기도 하다..
오늘 아침.. 과장님께서 이러셨다.
"5주동안 수고 했어.. 경기도 에서...."

그리고. 그 다음... 난 이런 시나리오를 썼다.
(박카스 한병 내밀며..)" 수고 했어. 내일부턴 나오지 마.. 피곤한데.."

쩝~쩝~.. 흐흐~
오늘 하루도.... 웃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
키즈에서 칭구들의 소식을 듣는 것도 나의 조그마한.... 웃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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