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8년 5월 29일 금요일 오전 08시 11분 30초 제 목(Title): 멋대가리 없는 모녀... 어제가 나의 엄마, 이 모 여사의 5X번째 생신이었다. 월급도 깎이고 근근하게 살아오던 나는, 그래두 우리 어마마마 생신인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고, 동생이랑 모여서 맛있는 거 먹으며 이야기라도 할까 생각 했지만, 엄마가 얼마전에 다치신거 땜에 덜 여문 상처가 곪을까봐, 아무거나 먹지를 못하겠고 해서, 결국 생각해낸게... 화장품이었다. 퇴근하고 종로 3가 화장품 가게를 쭈욱 돌아보다가, 내가 보기에 괜찮은게 있어서 그걸 사들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드리는데.... 워낙 나도 사근사근하지 못한 성격이고 해서, 그냥 암말 없이 엄마한테 불쑥 내밀고는 동생방으로 피신했다.(쑥쓰러워서..) 근데 그걸 받아 드시는 엄마 역시 쑥쓰러우셨나보다. "꼴깝 떨고 있네..." 이게 울 엄마의 고맙다는 표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