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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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qcclub (*^^*깁*^^*맧)
날 짜 (Date): 1997년12월24일(수) 12시41분34초 ROK
제 목(Title): 그래라.. 다들 즐겁게 보내라..



나는.. 홀로.. 외로이...
방구들이나 지키고 있으련다..

올만에 집에나 댕겨 와야겠다.
집에 가도.. 별다른 재미를 못 느껴서...
그냥.. 더 우울해 지기만 해서...
그래서 집에 가는게 싫었다.
그래가꾸.. 몇주 집에 안 내려갔다.
쉬는 토욜에도 안 갔다.
매일 하던, 하루에 몇번이라도 하던 전화도 안 했었다.
그랬더니.. 집에서 전화가 오더라...
전화 받으면서도 기분이 그냥 그랬다.
그래서 대답 하는둥 마는둥...
전화 끊고 아침에 해 놓은 찬밥을 저녁에 꾸역꾸역 먹을라니까..
참 서럽더라..
왜 이렇게 사는건지.. 으음...

아.. 그래서.. 오늘 일이 일찍 끝난다면 집에 가서
필요한 것들 좀 챙겨서 낼 올라올 생각인데..
울 언니가 내 계획을 무참히 짓밟아 버릴라구 한다.
낼 자기네 오빠(으웩..)가 같이 놀자구 그랬단다.
그래서 난 집에 내려가면 안 된단다..
참나.. 기가막히서리..
언제는 같이 안 데불고 놀라고 했음서..
갑작스럽게 그러는건 또 뭐람...
모레는.. 야외촬영있다구.. 나보러 휴가 낼나다.
(오타당.. 낼나다=내란다)
모레..  울 팀 회의(중요하지) 있는데..
그냥..    연봉 깎일거 각오하고 휴가 낼라구 그런다.
가기 전에.. 몇일    동안이라도 잘 해 줘야지.

이구궁.. 엄청나게 삼천포로 빠져 부렀다..

다들.. 즐겁게 보내믄 좋겠다.
아임에프(I'M Fine이라고 하던가?)가 되길 바라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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