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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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7년12월12일(금) 12시28분35초 ROK
제 목(Title): 추운 겨울.



원래 이번달은 상여가 나오는 달...

그러나... 갱제가 어려운 관계로... 우리 회사 역시 그 파도의 영향에 힘입어(?)

이번달 상여는 보류가 되어버렸다. 푸하핫... 

난 거지인데.

적금은 어떻게 넣나...

연말이라... 따뜻한 장갑이라도 한켤레씩 우리 식구들한테 사주고 싶었는데...

그냥... 손가락만 빨며 살게 생겼다.

삭막하고, 썰렁하기만한 사무실...

서로 살겠다고 발버둥치며 사재기하는 사람들...

인간이기에 이해는 가지만, 사재기를 하게되면 결국에는

다 같이 망해버린다는걸 모르는 아주 시야 좁은 사람들땜에...

불쌍하다.  아주 불쌍해... 

하긴 한치앞도 못보는 것이 인간이라는데... 나 역시 마찬가지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달러 무데기를 라면박스 같은데다 꼬불쳐두고,

계속 환율이 오르기를 바라는 인종들도 많겠지..

푸하하... 망했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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