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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qcclub (*수호천사*릺)
날 짜 (Date): 1997년08월07일(목) 19시18분35초 KDT
제 목(Title): 가끔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아주 예전.. 아주 아주 어렸을때로..
그때의 내 모습을 다시 갖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의 이런 모습이 아닌.....

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쉬었다.
흔히들 말하는 휴가라는거..
토욜은 놀토구.. 일욜이야 두말할 필요없이 쉬는 날이구..
월욜부텀 수욜까지 휴가를 냈구..
워낙에 돌아댕기는걸 안 좋아하는 애가 되어놔서리..
그냥 집에 가서.. 올만에 부모님 계시는 집에 가가꾸..
열심히 먹구 열심히 자구 열심히 보구왔다.
통 안 보던, 못 보던 비됴도 몇편 보구 책도 읽구..
아주(?) 건전하게 쉬고 왔는데..
휴가 막판에 좀 피곤하게 놀아버렸네..
어젠.. 생일인 사람 챙겨준다고 모여가꾸는..
그만 롯데월드로 향해 버렸다.
좀 늦게 가서 아주 늦게까지 놀다가 돌아왔지 뭐..

낮엔.. 공부 좀 해 보겠다고 책 좀 사가꾸 돌아댕겼는데..
공부는 무슨...  집에 쳐박아 두고 그냥 회사로 와 버렸다.
그 결과.. 오늘 하루종일 일 없어서, 공부할 것도 없어서 죽는 줄 알았다.
아.. 누가 보믄.. 울 회사는 일 안해도 돈 주는데로 생각할것 같은데..
우리 팀(100명이 넘는다.. 으악~)에는 몇달에 한번씩 중요한 행사(?)가 있다.
군인 아자씨들이랑 각 업체랑 국방과학연구소 사람들 모아놓구
발표회(?) 비스무리한거 하는게 있다.
그게 지난달 말일에 끝나서..
조직 개편이 있어야 하는데...
윗분들이 출장을 가버리시는 바람에 아직 업무 할당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약간의 여유가 있을 뿐이지...
발표회 전까지는 진짜 눈코 뜰 새도 없이 바빴다.

근데.. 난 아무래도 일 중독증에 걸린 모양이다.
울 과장님이랑 대리님 말씀대로..  중독증인것 같다.
일이 없음 불안하구.. 노는게 넘 싫다..  으아아아.....
노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일이 없음.. 정말.. 쩝~

아.. 첨에 글 쓸땐 이런 얘기 쓸라구 그런게 아닌데..
그냥.. 쉬면서 나에 대해서 좀 더 생각 좀 해 보고 싶었구..
뭔가 내 생활을, 내 습관을, 내 성격을 바꿔야겠다는
사명감을 띠고 쉼에 들어갔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게 아쉽다는, 안타깝다는 얘길 하고 싶었는데....

후회없는 삶을 살기위해.....  
하루하루 충실히 보낼 수 있음 좋겠다..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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