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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tosser ()
날 짜 (Date): 1997년07월02일(수) 21시59분21초 KDT
제 목(Title): Love? Nothing!



  영화 '제 8 요일'은 다운 증후군에 걸린 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이다.

난 이 영화를 학교 문화관에서 보았는데 별로 이 영화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지는 않다.  어설픈 유럽판 '레인맨'이랄까?  거 뭐더라..그래 '루이스 마리아노'

란 가수가 영화 전체에서 매우 많이 등장하는데,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완전히 맛 간

얼굴이다.  영화 전체에서 주인공이 환상과 현실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러한 

넘나듬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마지막에는 진부하기 짝이 없는 

수미쌍관의 형태로 영화를 끝맺는 것을 보고 하마터면 웃음이 나올 뻔 했다.  

영화 이야기를 떠나, 그영화에서는 주인공도 여자를 좋아하며, 사랑도 하게 된다.  

그리고 친구와 여행 중 몇몇 여자가 좋아서 무작정 dash(?)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그는 여자를 자기 맘대로 못하게 되자 병적인 행태 - 다소 어린아이 같은 - 를 

보이게 된다.  

  이 영화에서 내가 ㅈ가장 몰입했던 부분이 바로 이러한 부분들인데 - 난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의도하는 주제와 동떨어져서 혼자 딴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도 역시 그랬다. - , 다운증후군 환자로서 주인공은 생김새처럼 거의 아주 어린아

이의 사고를 하고 있다.  모두들 였 기억을 더듬어보면 알겠지만 그때는 모두 

소유욕이 강할 때며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것을 못 가지게 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이러한 것을 깨닫게 되면서 우리들은 

철이 드는 것이다.  주인공은 예쁜 여자를 보면서 이를 소유하려고 했다.  

마치 귀여운 한마리 애완견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처럼.  물론 감독은 이를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묘사한 것이지만, 현실의 사랑이란 것과 이의

차이를 난 알 수가 없었다.  물론 남을 생각할 줄 모르는 저능아의 소유욕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사랑의 계기로서의 소유욕과 종족 

보존과 가족이라는 집단 형성에의 욕구로서의 성욕 등의 본능의 결합물 이상의

무엇을 사랑으로 규정하고 싶지 않다.  

 요컨대  사랑은 소유욕과 제 본능의 결합체로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오늘날의 낭만적 사랑의 개념은 유사 이래 수많은  문필가가 그 본질을 부인하기 

위해 여러 수사를 동원해 치장한 장식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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