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7년06월09일(월) 07시51분40초 KDT 제 목(Title): RE]휴일날 파리채 휘두르면서 파리 잡는다고 설치고 있을 더루가 눈에 선하다... 근데 과연 몇 마리를 잡았을까....파리가 더루를 잡는건 아닌지?? 그러고 보니 옛날 성남 살때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파리를 잡아대던 안경쓰고 꾸부정하신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한 손에는 파리채, 한 손에는 파리의 시신들을 담아둔 요쿠르트병... 헐렁한 런닝셔츠... 동네 구석수석 다니시면서 파리를 잡아대시던 모습이... 집에서 어떤 동물을 키우시는 이유땜에 동네 파리의 씨를 말리듯 잡아대셨었다. 그것이 벌써...십 수년 전의 일이니까... 그 할아버지가 잘 지내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고, 작년에 그 동네에 갔었을때는 그렇게 넓어만 보이던 골목길이 좁아 터지고 답답한 길이었다는 사실에 무지하게 놀랐었다... 너무 많이 컸나보다..내가... 세상과 부딪쳐야 하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