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tarlet (꼬야야요) 날 짜 (Date): 1996년01월08일(월) 13시36분41초 KST 제 목(Title): 새로운 한주 이제 정말 한주의 시작다운 시작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첫 아침의 바람은 왜그리도 쌀쌀하던지..... 오전일을 마치고 돌아와 따뜻한 한잔에 추위를 털며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주의 일들을 생각해 보았다.. 이젠 더이상 내것이 아닌 교정의 정원들을 바라보며 느꼈던 그 낯설음이란 ......참 섭섭하더라........ 이제 다시 돌아간다면 2학년쯤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다시 2학년이 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무엇이든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지금 2학년이 되는 후배들에게 말을 해보아야 ..... 그들은 모를 것이다...그나이때 내가 선배가 말하던 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때가 되면 그들도.. 그들의 후배들에게 그러한 말들을 하겠지.......... 평일인데 ...아직 겨울인데 ...무엇이 그리 급한지 과동기 중에 결혼 1호가 탄생하는 날이다.......... 가 보았어야 했겠지만 결국 못가고 말았다......... 그 앞날 고이고이 곱게곱게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며 몇 모금 안남은 찻잔을 비우고 다시 오후의 일과에 뛰어들어 오늘을 보람있게 살아가야지............. 다시 4년 후 지금의 내 모습과 비슷한 후배에게.... 어떤 말을 해 주어야 할지를 준비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