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haimin (이해민) 날 짜 (Date): 1999년 1월 5일 화요일 오전 08시 52분 49초 제 목(Title): 흠, 제목을 안 쓰고 엔터를 치면 글쓰기가 취소되지만 스페이스를 한 번 눌러주구 엔터를 치면 가능하네..허술한 체크라고 해야 하나 융통성이라고 불러야하나.. 어제 이후로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물론 신부님과 관련된 비보때문이다. 제목도 쓰기 귀찮구. 어제는 빨간색 옷을 입고 출근했기 때문에 칼퇴근을 한 후에 집에 들러서 옷을 갈아입구 빈소로 갔다...우리 교수님을 비롯하여 많은 교수님들이 계셨고, 서교수님은 "신부님은 더 좋은 곳으로 가신거다"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 서운한 마음을 알기 때문에 더 우울하다...마땅한 종교도 없는 나는 그냥 두번 절을 하고 신부님 얼굴 한 번 보구.... 좀 있으려니 울 학번 애들이 우르르 몰려왔다...나는 우리학번 모여서 온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놀랐음...역시 사람이 젤루 많은 삼성을 중심으로 추진된 것으로 본다. 중심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우리학번처럼 모이지 않기로 유명한(맞지?) 애들이 그정도 몰렸다는 것은 신부님께서 우리에게 끼친 영향이 그만큼 많다는 소리다. 사실...나는 별로 잘하지도 못했지만 내 학부생활에서 어셈블리언어, 씨언어, OS, 컴파일러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다...한가지 더 들자면, 전산소...늦도록 신부님의 아이디를 보는 일은 아주 쉬웠다... 신부님의 수업을 듣지 못한 후배들은 정말 안타까울 것이고, 신부님 연구실에 들어간 대학원 신입생도 당황스러울 것이다. 얼마전에 디펜스 끝난 OS lab. 사람들은 기가막힐 노릇일테고 무엇보다 3학기 올라가는 학생은 깜깜할 것 같다...나는 악필로, 노트 정리를 잘하는 성격이 절대~ 아니지만 OS는 연습장에 받아적고 다시 노트에 깨끗하게 정리하는 일을 한학기 내내 했었다. 수업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이다. 다른 노트는 어디 갔는지 잘 몰라도 그 노트만은 너무 정성을 들인탓에 결혼하면서도 들구 왔다.... 음...이제 근무시간이네. 이제 고만 써야지... 해민. ........................................................................ Haimin Lee | Poeme hmlee@kric.ac.kr | Samsara Korea Research Information Center | True Love www.kric.ac.kr | Dolce Vit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