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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rsource (다미루)
날 짜 (Date): 1998년 12월 16일 수요일 오후 11시 34분 51초
제 목(Title): 서강에서 못해본 몇 가지들...




   책 한 권이 시험범위였던 끔찍한 시험을 마지막으로 논문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끝난 듯 하다.
   졸업이 눈 앞에 다가 오면서 내가 서강땅에서 못한 일들이 꽤 있다는 걸 알았다.

   1. 도서관 아르바이트
     1학년때부터 눈독만 들어다가 끝났다. 고등학교 때 도서실에서 일하던 실력(?)
    을 발휘하고 싶었는데.....

   2. 식당에서 식판닦기
     몇 번 찾아가 보기도 했는데 남자가 아니라서 안된다는 소리 들었다.

   3. FA
     이건  못해봐서 안타까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4. 노고산에서 술마시며 고기 구워먹으며 밤새기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친구들은 몸 생각하라며 말렸다.

    5. 알바에 빠지기
      여름에 생일이면서 한번도 빠져 본 적 없다. 수위 아저씨의 비호로 살아난(?)
     이후에 아무도 다시 시도하지 않더라.

    6. 제5열람실에서 밤새기
      지금은 없어졌지만 많은 공대생들이 애용하던 그 곳에서 난 단지 1시간 공부
     해봤다.

     7. 장학금 받기
       이 야그만 나오면 집에서 깨갱~ 모, 우리집에서 학비낼 형편이 되니까.
      그래두, 부모님께 죄송한 건 사실이다.

     8. 제적경고
       으흐, 이것마저 성적표에 찍혀 나왔었다면 생명이 위험했겠지...

     9. 시위 참가
       이건 정말 이상한 일이다. 대학 입학 전만 해도  꽤 많은 사람들이 나더러
      운동권 되기 쉽겠다는 말  했었었다.미안한 맘이다.

    10. 학부조교
       생각해 보니 이거라졔� 했으면 근로장학금 받을 수 있었군. 조교하는 친구들
      보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지만, 출석 체크가 내 손에....

     생각해 보면 더 많겠지만,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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