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hangulo (정 광 현) 날 짜 (Date): 1993년11월30일(화) 23시15분20초 KST 제 목(Title): 왜들 그러는지... 안녕하세요? 한글로 정 광현 입니다. 이번것은 좀 심각한 것이니까 좀 들어보세요. 사실, 통신계에 여자분의 수가 적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남자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쩝... 제가 그냥 사용할때는 몰랐는데, 같은 과 여자아이의 계정을 잠시 사용하고 있을때였습니다. 근데, 여기저기서 토크가 걸려오는 것이었습니다. 키즈에 접속한 것도 아니었고, 셸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짜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그것도 저기 바다 건너서부터 오는 토크라서 어쩔수없이(?) 받았습니다. 되지도 않는 영어로, (물론 저는 여자의 신분으로..:)) ) 이것저것 이야기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뭐 남자친구 있느냐는둥 자기가 남자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둥의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추근대더군요. (적어도 제가 느낀 것은 추근댄다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또 다른 곳에서 토크가 걸려오는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바다 건너서 오는것이더군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성질 같아서는 "I am a boy.!!!!!" 라고 해주고 싶었지만, 환상을 깨뜨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수습을 하고서 끝냈습니다. finger명령으로 실명(?)을 확인 해서 성별을 알아 낸뒤에 여자라는 확신이 서면 토크를 거는 모양입니다. 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있어도 저에게 토크를 바로 거는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키즈에는 이런 남자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쩝. 남자가 여자와 대화하는 게 뭐 나쁘겠냐고 말씀하시겠지만, 저도 그것은 절대 나쁘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시겠지요? 쓸데없이 추근댈 목적으로 그러지 말자는 것이지요. :)) 아. 갑자기 무겁게 이야기 할려니까 분위기가 안맞는것 같네요. :)) 한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