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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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elcome!)
날 짜 (Date): 1993년07월26일(월) 22시56분59초 KDT
제 목(Title): 포수꾼이 토끼에게...

토끼 너 이제 잡혔다!!
올메나 기다렸던가 이 날을.
SoGang BBS를 가죽신 닳도록 헤매였던
무수한 나날들...
밤하늘의 재잘대는 별들을 보며 스스로
상심의 그늘에 작은 몸을 숨긴채
오매불망 기다리던 나의 귀여운 포로!
실로 오늘의 햇살은 어제의 그 햇살이 아니다.
실로 오늘의 바람은 어제의 그 바람이 아니다.
나는 나이건만 실로 어제의 내가 아니다.
너의 사금파리마냥 반짝이는 글틀을 보고
너의 분수자락같이 튕겨오르는 문장을 읽고
황금지팡이를 앞세운 세상은 문을 활짝 열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지않은 사람은
가식없는 안타까움을 모르는 법.

연줄마냥 길게길게 이밤을 늘어뜨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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