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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3년07월22일(목) 09시28분39초 KDT
제 목(Title): 제주도에 이렇게 가세요.

앞에 여러분들이 쓴 글을 보고 또 올리는게 잘못인가도 싶지만

제가 가본 경험을 조금만 얘기 할께요.

저는 89년에 갔었는데 서울서 목포까진 기차를 타고가서

목포항에서 '도라지'나 '진달래'를 타는게 제일 싸죠.

그런데 이 두배는 멀미가 염려스러운 사람은 타지 마세요.

파도가 조금만 치게되면 비의가 좋은 사람도 속이 이상해지니까요.

그런 사람은 카페리를 타면 될겁니다.  그건 빠르기도하고 멀미도 

헐씬 덜합니다.  간단한 멀미약만 먹어도 멀미를 피할수 있으니까...

어떤 경우도 비행기보단 싸요. 한 1/3정도 비용이면 되죠.

그리고 저녁무렵 어스름할때 제주항에 입항을하면 오징어배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고 바다에서 오징어잡이하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멋있어요.

그리고 숙박은 여기저기에 있는 민박을 이용하면 좋고 그게 비싸면 (아마 비쌀것임)

텐트를 가져가서 야영할 수 있는곳을 찾아다니면서 관광을 해도 좋아요.

저는 실제로 그렇게 다녔더니 거의 돈이 안들었어요.

그리고 한가지 좋은 점은 아주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관광 명소를 가면 지키는 사람이 없고 문도 열려있어서 공짜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녁늦은 시간엔 경치를 사진에 담을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밥은 주로 해먹었고요.  관광안내도를 사서 거기서 가보고 싶은곳만 

추려서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 안내원이 없어서 좀 재미가 덜하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는 있고 경비는 거의 안들어요. 

실제로 제가 5만원을 가지고 제주도에서 볼건 다 보고 왔지요.


>>>>>>>>>>>>>>>>>>>>>>>> 같은 산자락에서 수리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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