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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Welcome!)
날 짜 (Date): 1993년06월09일(수) 19시57분15초 KST
제 목(Title): 처음으로 여기에...


안녕하세요...
지금은 퇴물이 되어 버린 전직 2학년 대표에요...귀남이.

휴~어떻게 보면 홀가분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어제부터 시험을 봤는데...젠장 PC실험 문제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더군다나 이놈의 어셈블리가 FA를 맞아서 마지막에 학점 조지게 생겼어요..
(어짜피 시원치도 않은거...내년에 빌교수님한테 다시 들어야지..)

차라리 어디론가 떠나 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요...바로 지금같을 때.

하지만 떠나지는 못하고 책을 읽으면서 뭔가를 고민하는 지금...

PC실험 공부한다고 그제 뒷풀이도 못갔는데...

전산과에서 나에게 기대를 했던 사람들에게(특히 지혜랑 경택이한테)는
미안하단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하지만 처녀가 애를 가져도 할 말이 있죠...

너무나도 제가 가지고 있던 인간적인 고뇌가 많았고

삶이라고 하는 것에 너무 치여서 살았죠...

정말로 이 자리에 쓰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2학년을 이끌어 갈 현수에게 격려해 주고 싶어요...

그런데 여기에는 현수더러 잘하라는 말 한마디도 없군요...정말 슬픕니다. 아!!

지금 우리 전산과에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

----- '그러나 그 날개로 다시 날기 위해 우리는 합쳐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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