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juhan (+ 도 니 +) 날 짜 (Date): 1995년03월15일(수) 03시02분33초 KST 제 목(Title): [기막혔던 시험문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시험문제 하나가 있다. 윤리학 (교양필수--군사정권의 강요에 의한..쩝) 교수님이셨던 철학과 박 호성 교수님이 내신 문제인데..... 학기 마지막 수업때,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 " 이번 기말 고사는 오픈 북 시험입니다. 책을 맘대로 가지고 오셔도 되요." ' 우와! 이게 왠 떡이냐?? 전공시험도 많은데...더군다나 암기과목(?)을 하나 벌었다~~~~~야호~~~ ' 그러면서 또 하시는 말씀.. " 그럼 시험문제를 가르쳐 주겠습니다. 잘 적으세요. " '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론 천사같은 교수님에게 윤리학을 듣게 해주셔서~~~~~ 기분 뿅간당~~~ ' :> " 이번 시험문제는 자본주의 와 사회주의의 비교에 관해서 한문제를 내겠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그날...난 도서관에서 알맞은(?) 양의 책을 빌려서 들어갔다. 박 호성 교수님깨서 들어오시더니 답안지를 돌리신후에 칠판으로 가셔서 시험문제를 분필로 쓰셨다. 두문제를 쓰셨는데 그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1. 자본주의적 입장에서 사회주의를 비판하라. 2. 사회주의적 입장에서 자본주의를 비판하라. 대체적으로 우리들이 가지고 들어간 책들은 그냥 설명서종류였고.... 모자란 우리들의 머리로 비판한다는것이 쉽지도 않았고...... 하지만 내가 보아왔던 시험문제중 가장 멋있었던 시험문제였다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 :> ********************************************** * 말할수 없는것에 대해선 침묵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