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garam (서 호 섭) 날 짜 (Date): 1995년02월17일(금) 21시33분38초 KST 제 목(Title): OR에 대해서 한번더.(nacht군의 글을읽고) 나흐트가 쓴 글을 보고 다시 몇자 적습니다. 물론 우리학교 풍물패가 학생회의 행사(시위나 공연)에서 그 시작을 항상 열어 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학교 측 오알은 재학생의 참여를 무조건 적으로 금지 시켰죠. 즉, 다시말하자면 학생회의 참여 그자체를 없앤 것이고요. 그 결과 엉뚱하게도 예술전문대학의 풍물패가 ^^^^^^^^^^^^^^^^^^^^^ 서강대학교의 오리엔테이션에서 풍물을 두드리게(?) 된것이구요. ^^^^^^^^^^^^^^^^^^^^^^^^^ 새내기 아이들이 다 그러더군요. 우리학교 풍물패는 없냐고. 그런 새내기에게 부끄러운 일이지만, 학교측의 이런 행사 진행에는 너무나 많은 억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서강에게는 청년다운, 서강다운 것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단지 빠른 장단과 화려한(?)_ 무대 메너만을 강조하는 그런 풍물패의 공연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겠습니까? 학생회에서 주관했던 오알을 다녀오고, 또 다시 학교측 오알에 왔던 새내기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투덜거리고 저희에게 하소연했습니다. 저희는 뭐라고 할 수 없었죠. 단지 미안하고 부끄러울 따름이었구요. 하지만 우리 학교 풍연의 그 소박한 모습에 비해 이들의 풍물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은 너무 컸고 그것들이 새내기에게 '청년 서강'의 어떤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 서강에는 우리 만의 멋진 모습과 전통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씩 모여질때 우리는 좀더 나은 모습을 새내기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동제때 들리는 노래가 '민중가요'라 거기서 거부감이 느껴 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이지만 저는 시시한 '대중 가요(?)'보다 '민중 가요'의 노래말이 더 맘에 와 닫고, 거기서 느끼는 점도 많았구요. 이건 전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가요중에서도 좋은 노래는 많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거부감도 이젠 많이 없어졌지요. 아직도 좀더 과격한 노래(?)를 들으면 이상하지만.... 그리고 '빨간색'이 드러난다고 하셨는데, 어디까지가 빨갛고 파란 것인지에 대한 우리의 판단은 아직까지 판에 박혀있는 그런 과거의 교육에서 시작된것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PS> 나온 김에 노래하나..(가사가 다 정확할 지는 모르지만..) 제목: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기쁨에 그날위해 싸우는 동지들이 있잖아요. 혼자라고 느껴질 때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이렇게 많은 이들 모두가 나의 동지랍니다. 우리 가는 길이 결토 쉽진 않을꺼예요. 때로는 모진 비바람에 좌절도 하겠지요. 하지만 동지들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노동해방 그날까지 전진 전!진! 전진하자!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힙들잖아요. 기쁨에 그날위해 싸우는 동지들이 있잖아요. 혼자라고 느껴질 때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이렇게 많은 이들 모두가 나의 동지랍니다. (쩝.. 이 노래는 대학에 들어와서 제가 처음 들은 민중가요 중에 제일 좋아 하는 곡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