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1995년02월11일(토) 00시59분14초 KST 제 목(Title): 2월 14일은.. 다들 아시겠지만 그 유명한 발렌타인의 날이라는 군요.. 저같이 초코렛 한번도 받아 보지 못한 사람이 어케 그것을 아는가.. 간단하죠.. 그날이 하필이면 대보름입니다.. 즉 음력 1월 15일이죠.. 대보름이면 항상 생각나는 것이 땅콩, 호두 거기다 아침에 한참 단꿈을 꾸는 날 깨워서 갑자기 커다란 호두를 입에 쑤셔 넣고 깨물어 하시는 어머니의 음성에 놀라 깨물어 깨버린 호두.. 그 순간 닥쳐오는 이의 아픔.. (으 아퍼..) 즉 부럼이지요.. 거기다 연을 띄워 보내는 것도 있구요.. 연을 날려본지도 벌써 10년이 넘은 것같네요.. 예전에 저희 아파트 주위에 커다란 공터가 있어서 연을 많이 날렸는데.. 어쨌든 오늘 전철타고 오면서 옆사람의 신문을 얼핏 보니까.. 요즘 초코렛 장사들이 호황인데 반해서 땅콩 호두파는 곳은 파리를 날린데요.. 기왕 남자친구한테 초코렛줄 분들은 초코렛과 함께 땅콩 호두주기도 같이 하시죠.. 우리의 것이 너무 사라져 버리는 안타까움에 그냥 끄적였습니다.. ======================================== parkeb@physics.sogang.ac.kr 농구, 물리, 음악, 우정.. 아직도 내게 남아 있는 것들을 세어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