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Rabbit (양소진) 날 짜 (Date): 1994년12월22일(목) 23시04분35초 KST 제 목(Title): 낼 시간있는 사람~~~ 하이고야... 너무너무 바빠서 잘 시간도 없네요. 와서 사흘동안 새벽 2시전 자본적이 없으니.. 첫날은 너무 좋아서 못 자고 그 담엔 이거저거 챙기다가 또 늦게 자고... 오늘도 뭐 좀 사러 오후늦게 신촌에 나갔다가 밤 9시 반에 드디어 학교 한번 가봤어요. 으.. 밤 9시 반에... 말로만 듣던 그렌다이져관도 보고 공학관 불켜진것도 보고... 감회가 새롭당 정말.. 으흐흐... 엉엉.. 길거리에 사람들 지나다니면서 하는말 다 알아들을수 있는것도 정말 기쁘고... 여자남자 할것 없이 옷 매끈하게 빼입고 다니는거 보는것도 즐겁구.. 거긴 특별한일 없는한 다들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니까, 교회 목사님까지도 티에 바지 고 (긴바지) 주머니에 손찌리고 나와서 설교하는 형편이니까 여기 학생들 말끔하게 차리고 다니는거 보는게 왜이렇게 신기한지 원. 내가 미국에서 얼마나 거지같이 하고 다니는지 아무도 모를껴. 으흐.. 직장인이 아닌이상은 누구할것 없이 다들 대충 입고 다니니까 거기에 맞춰서 나도 대강입고 대강 신고 그러고 산다우. 아침마다 거울보면서 참 심각하게 추레하다 싶은데 뭐 꾸며봤자 보는 사람도 없는데 뭘.... 잉... 아, 얘기가 다른데로 샜는데,, 하려는 얘기는, 요즘 너무너무 바빴는데 드디어 내일 하루 루 시간이 나게 됐걸랑요, 오후 5시가 파일처리 프로젝트 마감이라고 들었는데 그럼 시간되는 사람 누구 나랑 놀아줘잉.. 오후 5시경에 알에이관 앞에 밴치에 있겠음....다들 너무 보고 싶은데... 거기서 밤마다 할일없어서 방에 쭈구려 박혀 있을 여기 대학생활이 얼마나 그리운지, 정말 담주 금요일날 돌아가야 한다는 이 현실이 괴롭다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