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lukes (명훈주) 날 짜 (Date): 1994년12월11일(일) 00시40분01초 KST 제 목(Title): 역시 OR문제가 큰 이슈군!! 요즘 학교에서 가장 많이 보는 대자보가 OR에 관련된 문제이던데 여기서도 그렇쿤요. 사실, 저같이 학교일에 잘 참여 안하는 학생도 OR에 참가해서 우리 예쁜 95학번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을 보내고 싶었거든요.어떤 문제 때문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해 오던 OR을 거의없애다시피 줄이고 재학생의 참여를 제한하는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심히 유감이고 이것이 학교 당국에서 강조하는 '서강 공동체'의 실체인지 묻고 싶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세계화를 위해 여러가지를 애쓴다고 하던데, 어쩌서 우리학교는 과거 독재시대때의 정치인들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애쓰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산당을 때려잡자'식의 총장님의 주사파 발언을 시작으로, 이냐시오관은 너희를 위해서 지어진 건물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부총장님, 그리고 OR문제...... 우리 서강대학교는 누구를 위해 존재합니까? 좋은 시설의 엠마오관, 완공되는 공학관관등겉으로는 발전을 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만, 누구를 위한 발전입니까? 더하나 묻고 싶은 건 그런 발전에 맞추어 우리의 내실은 어떤 상태입니까? 지난번에 교무과에 간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내년 원서에 넣을 학교 팜플렛이 있었습니다. 작년과 사진만 다르고 글자 하나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서 강조하는 것은 "예수회의 교육이념","가톨릭의 세계관을 가진 교육기관"등 인데, 개인적으로 가톨릭 신자로서 대단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톨릭에서 강조하는 "공동체"를 이 노고언덕의 주인이라고 행세하는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이용해 먹습니다. "서강 공동체"라는 것은 "총장님을 비롯한 몇 몇 사람들이었습니까?" 입학원서를 내러 왔을때 "서강 공동체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와 비슷한 문구가 체육관과 본관에 걸려있었는데 그 때 그 것이 가슴에 굉장히 와 닿았는데, 요즘에는 그런 말들이 너무나 싫습니다. 이 노고언덕에서는 '공동체'라는 단어가 진실과 진정한 의미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