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Gang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enfant (한 동 환)
날 짜 (Date): 1994년08월29일(월) 00시46분37초 KDT
제 목(Title): 비 오는 날엔....



   비가 오는게 왜 이리 좋은지 강아지마냥 마음이 콩닥콩닥... 뛴다..


   오늘 아침에도 비오는 창밖을 마냥... 바보같이 쳐다보고 있다가 결국

 성당에 늦었다.. 쩝.. 이것도 병인가....


   밤에도 비는 많이 내렸다.. 고맙게도.. 쏟아붓는다..

   비가 억수같이 오다가 갑자기 뚝.. 멈출땐... 참 묘한 기분이 ... 무섭기까지

 하다.. 모 중요한게 갑자기 없어져 버린것 처럼. 모랄까.. 덜컥 하고 가슴이

 내려 앉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그러네.. 수박서리하는 애들을 혼내주는 방법에

 이런게 있다고 한다... 수박서릴 하다가 도망가는 애들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면

 첨에는 신나게 잘 달려간다... 그러다... 갑자기 불을 꺼버리면 달리던 애들은

 영락없이 앞으로 고꾸라진다는 것이다.. 꼭 그런 기분이다.. 지금.. 멍청하게 비

  오는 구경을 하다가 갑자기 비가 멎어버려면 책상위로 퍽 하고 엎어질 것만 

 같은 그런 기분.. 비야 또 내려라 잉...

   쩝... 이시간에 비오면 항상 술마셨는데... 생활 패턴을 바꾸고 나니 원

 이렇게 허전할 수가.. 참...내... 그래도 안마실란다... 흥.

                            .. 마냥 비를 쳐다보던 enfant 입네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