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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present (박동우)
날 짜 (Date): 1994년08월21일(일) 01시06분36초 KDT
제 목(Title): T.P.P 의 여행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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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발춤을 추고 나의 손뼉을 치고 나는 입크게 노래부르네
     나의 발춤을 추고 나는 손뼉을 치고 나는 입크게 노래부르네
       나는 수학과를 사랑해 수학과를 사랑해 수학과를 사랑해
         나는 수학과를 사랑해 수학과를 사랑해 수 학 과 를   사 랑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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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에 이어 다음 기행문을 적겠습니다.

 제목 : 기행문 (2) 처음인 광주 ... 그리고 제주도에서의 첫 밤

 공항으로 가는 길은 표지판 때문에 따라가면 되었다. 공항 버스가 있지만 내가
도착한 때는 새벽이라 안다녔다. 1시간을 걸어갔다. 안나왔고 표지판에 공항 30
이라고만 적혀있었다. 또 1시간을 걸어갔다. 그래도 안나왔다. 음 ... 모두
열받았다. 내가 듣기로는 광주는 작다고 들었는데 인천보다 훨 크다니 ... 인천은
참고로 2시간동안 길만 알면 끝에서 끝까지 갈 수 있다. 그런데 광주역이면 중심
인데 거기서 끝까지 2시간에 못가다니 ... 하는수 없이 사람에게 물어봤다. 그러
니 걸어가지 말고 타고가야 한다고 하였다. 하는수 없이 시내버스를 타고 갔다.
공항에 도착하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있다. 어느 것을 탈까 ? 아뭏든 대
한항공에서 물어보니 좀 불친절했다. 좀 신경질 났다. 그리고 표가 없어서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은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아시아나 항공으로 갔다. 거기는 매우
친절하였다. 그리고 당시 난 학생증이 없었다. 그러나 그 아가씨는 친절하게 '같
은 일행이니 학생할인 해드릴께요' 했다.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아시아나서 제주
에서 부산까지 가는 것을 예약하려고 했다. 친절하니깐 ... 그래서 지훈이 형이
예약을 했다. 근데 웃긴 상황이 ... [ J:지훈이 형 , A: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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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 제주발 부산행 비행기 표 있나요 ?
 A : 좌석은 없는데요.
 J : 그럼 입석은 있나요 ?
 A : (웃으며 상냥히) 좌석이 없다는 것은요, 비행기에 탈수 있는 사람의 수만큼
     딴사람이 표를 사서 더이상 비행기에 못탄다는 뜻이예요.
 J : (쑥스러운듯)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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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하하하 ... 웃기죠 ? 아뭏든 그래서 대한항공으로 예약을 하는데 거기는 내가 
학생증이 없다는 이유로 학생 할인을 안해주려 하다가 아시아나에서도 해줬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학번, 학과를 모두 대라고 하며 다 대니깐 귀찮은 듯 해주었다.
확실히 아시아나가 더 친절했다. 
 예약이 끝나고 지혜한테 연락을 해보고 어디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지혜에게
멋있게 보이려는 데 의견이 일치 ! (여기서부터 우리의 여행 객기 1이 시작된다)
택시로 멋있게 지헤가 나오라고 한 Y.M.C.A 건물로 갔다. 음 ... 그저 남자들
이란 ... 근데 여기서 첫 일이 벌어졌다. 영민이 형이 너무도 피곤한 나머지 택
시안에서 지갑을 놓고 내린 것이 아닌가 ! 윽 ... 그러나 지훈이 형과 나의 막강
한 경제력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아뭏든 찾다찾다 지친 우리는
아침 식사를 했다. 내가 제일 빨리 먹었다.(이는 여행 중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내가 가장 빨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난 담배를 줄로 피우며 지혜를 기다
리니 예상대로 지혜가 왔다. 와~~~ 모두 지혜의 말에 따라 Coffee Shop으로 갔다.
거기서 이야기를 한 3시간 동안 했다. 그러다 갑자기 지훈이 형이 광주 불낙 이야
기를 했다. 지훈이 형의 힘으로 지혜는 불낙 집으로 우리를 데려갔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 일 ! 지혜가 그만 사정이 있어 집에 일찍 가야 한다는 것이다. 으~~~ 서운
한 마음으로 지혜를 보냈다. 서운한 마음은 그지 없었다. 그러나 ... 아뭏든 우린
불낙을 열심히 먹었다. 그런데 반찬이 워낙 많아서 반찬이 먹어도 먹어도 별루
줄지 않는 것이었다. 나중 계산을 하기 위해 내가 계산을 하러 갔다. 지혜가 냈을
것이라는 확신감을 갖고 ... 확실히 내 예상은 적중했다. 지혜가 다 낸 것이었다.
으으으 ~~~ 귀여운 지혜 ... 광주와서 지혜한테 내가 사준 것도 없는데 지혜가
사주니 ... 정말 미안했다.
 그건 그렇고 우린 식후 무등산을 갔다. 정상은 못올라갔지만 해발 900M 정도는
올라갔을 것이다. 거기서도 단연 길의 선두는 나였다. 정력 ! 광주에서도 용솟음치
는듯 하다. 무등산 호랑이 이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올라가며 난 송순의 면앙
정가를 생각했다. "무등산 한활기 뫼희 동다희로 버더 이셔 멀리 떼쳐와 제월봉의
되거여늘 ... " (앗싸 ! 처음 구절을 많이 웨워놓으니 어디서나 써먹는군 !)
 아뭏든 즐거웠다. 그리고 내려와서 공항으로 갔다.
 세명 다 통일호 이상 못타본 촌놈들이어서 비행기를 탈때 놀이기구 처럼 즐거운
기분에 신기한 듯 밖을 쳐다 보았다. 은근히 추락해서 30만원 받기를 원하며 ...
그러나 무사히 제주에 도착하였다. 거기서 사진을 찍고 담배를 새로 사서 역시
줄로 물고 제주대학교로 갔다. 거기는 동아리 방을 24시간 개방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거기서 잘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기대는 깨졌다. 내일이
청소일이라서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린 시내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 여관에서
밤을 지샜다. 음 ... 피곤한 하루였기에 샤워하고 잠을 잤다.

                             - To be continued ... -
                             - Written by Park.Dong.W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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