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Rabbit (양소진) 날 짜 (Date): 1994년08월14일(일) 13시08분48초 KDT 제 목(Title): 하!하!하! 어제밤 꿈 캡!!! 정말 끝내줬는데... 으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언니!! 안일어날래!! " 하는 동생 목소리에 그만 깨버렸다.. 엉엉.. 물리도.. 돌리도.. 꿈은 대강.. 종합병원+아이를 잘 만드는 아이(김영희책)+어제 동창 결혼식+기타등등... 왜냐믄 '구본승' 을 닮은 '독일남자' 가 나왔걸랑.. 푸하.. 내가 독일말을 한건 Ich liebe dich 밖에 없으니까..(하!하! 꿈이 대강 짐작이 가시는지??) 다 우리말 썼나본데.. 한번도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말한 기억은 별로 없음.. 말은 거의 안하고 그냥 눈빛으로만... 캬~~~~) 그 남자가 우리말을 했던가 안했던가.. 아주 쬐끔밖에 안했지만 그래도 잘 했던것 같다.. 히히히.. 굉장히 오랬동안 꿈꿨는데 기억나는건 한장면밖에 없다. 깨기직전에 꾸었던거... 어떤 광장에 둘이 서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퍼붓기 시작했다.. 꿈에서라지만 그렇게 심한 비를 그렇게 심하게 맞는건 정말 처음이었다. 너무 당황해서 첨엔 그냥 비 다 맞고 있다가 뒤로 돌아서 뛰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머리위로 뭐가 씌워지는 것이다.. 깜짝 놀라서 보니까 글쎄 그 남자가 자기 외투를 벗어서 덮어준거 있지... 어차피 다 젖었지만 그래도 좀 덜 젖으라고.. 그리고 자기는 있는대로 다 맞으면서도 싱긋 웃고 있고... 에헤.. 뿅뿅 갔지모.. 꿈에서지만.. 한참 뛰다가 걷다가 하다 보니 둘이 잘 갔던것 처럼 여겨지는(?) 카페가 하나 나왔다. 무작정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그 카페 2층에는 자리가 딱 두개 있었다. 아주 좁은 공간에 마주본 소파 2개와 테이블하나, 또 다른 테이블 하나 소파 하나.. 우린 다 젖은 채로 소파 두개짜리에 털썩 앉았다. 으.. 꿈에서지만 왕 찝찝한거.. 그래도 역시 꿈이라 빨리 마르더라.. 순식간에 다 말랐다. 외투를 입긴 했는데 계절은 여름이었는지(?) 에어콘이 나왔다. 웨이트레스가 오더니 뭘 먹겠냐고 묻길레 비맞아서 추우니까 여름이지만 따뜻한 커피를 먹겠다고 한것 같다.. 하여간 커피 두개 시켜놓고 홀짝 홀짝 마시다가.. 음.. 너무 길다.. 중간생략.. 어느새 그이(? 헤헤헤.. 으 간지럽군..)랑 나랑 나란히 안자있게 됐당.. 뭔 얘기를 했는지는 하나도 기억 안나고... 갑자기 배경음악이 짜자잔... 흐르면서.. 불빛도 어두워지면셔.. 나를 쳐다보던 그 남자가 빙그래 웃었다.. 이야 아무리 내굼이지만 너무 멋있다... 앗! 굼이 아니고 꿈!! 아무말도 안하구.. 하긴 그 상황에 말하면 분위기만 깨질꼬다.. 조용히.. 날 바라보더니 가만히.. 두 손으로 내 얼굴을 받쳐 들었는데...(앗!!! 뭘 하려고!!!??????? ) 바로 그 순간... "언니!!!!!!! 빨리 안 일어날랫!!!! 교회 안가!!!!" 하는..... 동생목소리.... 어헝어헝.... 일분만 있다가 소리치지... 이야.. 영화하나 찍는 순간이었는데... 히히.. 엉엉... 하여간 그래서 오늘도 내꿈은 개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