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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halob (박 종 열)
날 짜 (Date): 1994년06월28일(화) 22시37분12초 KDT
제 목(Title): 공포의 월요일..

안녕하세요. 종열이에요.

이틀만에 들어오니 정말 글이 많네요.
어제께는 정말 잊지 못 할 일들이 많아서요.
일단 일요일저녁부터 시작한 국어숙제를 밤을 꼬박 세워서 했다는거..
제가 웬만하면 새벽 2시 넘어서까지는 뭘 않하거든요.
(평소에 잠이 드는 시간이 2시임. 즉 그때까지 공부나 숙제는 해본 적이 없음)
근데 글쎄 밤을 꼬박 세웠다는 거 아닙니까?
계절 수업의 힘이라고 할까? 해야한다는 생각이 막 들데요..�
엠티가서 술마시며 세우는 건 쉬운데.. 이건 넘 피곤..
결국은 숙제 다 하고 아침먹고 식탁에서 숟가락 베고 잠시 졸다가
(눈알 빠지는 줄 알았음.)
학교와서 멍하니 있는데...
생각해보니 대훈이형(전산92)하고 라켓볼치기로 한 날 아니겠어요. 흐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거 엄청난 체력을 필요로 하거든요.
저처럼 운동을 안하던 사람한테는 한번 치고나면 정말 힘이 쪽 빠져 버리죠.
그래도 결국 1시간을 뛰고나니 하늘이 돌더군요.  @_@
헥헥.. 근데 그날이 net sig 모이는 날이라..
꼽살이도 껴 봐야 하고..
또 동아리 후배가 생일이라 거기도 가봐야 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근데 내가 왜 net sig랑 전산소 죽돌이들 밥을 샀을까?
(역시 사람은 잠을 충분히 자야한다는 걸 깨달았음..)
어째든 그리고 나서 net sig 2차로 오락실 가는데 따라갔다가..
이제 생일 잔치하는 곳으로 갔더니..
세상에.. 6명이 13000cc를 마셔..
그리고나서도 내가 가니까 2000을 더 시키더구만.. 꺼이...
결국은 힘겨운 하루의 마지막.. 알바앞에서 관전평만이 남아있을 뿐..
이라고 생각했는데..
거기서 내가 빠지다니...
나쁜 놈들... 뒤에서 나를 왜 밀어..
난 94아녀.. 이 연눔들아..
결국은 가방도 젖었고 따라서 그날 가지고 있던 만화책도..
그리고 이왕 젖은거 홀딱 젖어서 물장구 치고 놀다가 (그래도 재미는 있던데요 :)
집에 와서 그냥 뻗어 버렸네..
에구구..
아직도 몸이 정상이 아닙니다.
근데도 오늘 SEK를 갔으니..
그 도깨비 시장에서 그래도 한글 T셔츠 하나 건졌다.. :)
음.. 그만 줄여야지..

'에이치에이엘오비'


덧말>   역시 용재형!
        외국에서도 여기를 찾아 오시니..

덧말2>  독후감이랑 숙제 다 했어요.. 동우님..
        그날이 올 때까지 분발합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덧말3>  한글과 컴퓨터 문제 여섯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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