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nacht (장호준) 날 짜 (Date): 1994년06월15일(수) 09시18분30초 KDT 제 목(Title): 둠 일지...(2) 변함없이 leat와 두번째 시나리오의 시작... 앞으로 전진하다가 좌우의 갈림길에서 헤어졌다. 열심히 뛰어가는데 천정에 매달린 시체들... 다리가 잘려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꿈틀거리고 거꾸로 매달려 죽어있기도 하고 이미 몸의 반이 없어져 있기도 한 끔찍한 모습들... 그 모습들을 지나치며 나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나의 레밍턴과 전자총은 불을 뿜는다. 결국 모든 열쇠를 획득...그러나 leat는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인지 아무 수확도 없었다. 그런데 내가 red key를 얻었다고 얘기하는 순간 뒤에서 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정신없이 쏘아서 다 죽여놓고 보니 Health가 7. leat가 죽지말라며 exit로 가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갑자기 "아악!!"하는 소리가??? 이거 내 목소리인가?하는 생각과 동시에 무너져갔다. 다시 시작지점에서 열심히 무기들을 모아서 3~6을 모두 찾아내어 얻었다. 그런데 왜 이번 판에는 이렇게 모든 무기들이 다 갖추어져 있는 것일까? 다음 스테이지에서 우리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리 키의 두 배 정도가 되는 Cyberdemon이 우리를 기다렸다. leat가 돌격사수가 되어 옆에서 유인하고 난 leat가 Cyberdemon의 로케트건을 유인하는 순간 조금 가까운 곳에서 전자총을 쏴 대었다. 역시 나의 애총(?)은 대단했다. 결국 총알이 다해서 로케트건을 쏘려는데 leat가 결국은 그 로케트탄에 맞고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고 있었다. 순간 나는 뒤로 빠지기 시작했다. 그 녀석이 내 방향으로 획~돌아섰기 때문이다. 녀석과 나의 로캐트건이 동시에 불을 뿜었다. 나는 간신히 옆으로 피했고 녀석은 가까운 거리에서 정통으로 맞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녀석은 곧장 2탄,3탄... 결국 죽고 말았다. 다시 leat가 로케트건을 들고와서 고전분투... 나도 다시 로캐트건을 가져왔으나 겨우 2발이었다. 두 발을 다 쏘고 나서도 권총으로 녀석의 꽁무니에 붙어 열심히 갈겨댔다. 녀석이 내 쪽으로 획~돌아설 때 90도 휘감아 돌아서 또 쏘는데 결국은 죽었다. 도저히 이것으론 녀석을 죽일 수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는 두 발짜리 로케트건을 또 들고 녀석에게 갔다. 비장한 각오였다. 한 발을 근거리에서 명중시킨 후 녀석에게 달라붙었다. 키킥...너도 나도 이젠 끝이다. 동시에 나의 로케트건을 쏘았다. 붉은 불빛이 나의 시야를 가렸다. 내가 살아있는 것인가? We made it!하는 leat의 통신과 함께 밝아지는 시야에서 Cyberdemon의 처참한 시체를 볼 수 있었다. Cyberdemon을 죽였다...하지만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그 위에서 지옥을 보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하나의 지옥... 이제 leat와 나는 그곳으로 향한다... 우리의 마지막 전쟁터...inferno로... == 단기 4327년 6월 15일 이른 9시 15분 --'--{@꿈을 꾸는 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