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hangulo (정 광 현) 날 짜 (Date): 1994년05월18일(수) 00시37분38초 KDT 제 목(Title): 도깨비가 간다. SBS에서 월요일과 화요일에 하는 "도깨비가 간다"를 추천한다. 극단적인 부분을 다루기는 했지만, 우리 생활속에 심어진 무서운 음모가 나타난다. 한국을 떠나면서 "몇십년 후에 보자"고 했던 일본의 말이 어떤 의미였는가 생각하 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어제는 한국 프로그램이 일본 프로그램(텔레비전)을 완벽하게 모방하고 있다는 것을 집어내는 한 프로듀서의 힘겨운 싸움을 보내주었다. 하루이틀 이야기겠는가. 도깨비가 간다. 아니, 우리는 도깨비를 빼앗겼는지 모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깨비는 무섭고 우락부락한 파란색의 도깨비지만, 실제로 우리 나라의 도깨비는 인간과 같이 하는 착한 귀신이었다. 누가 바꾸었을까. "부락" 이란 말이있다. 일본의 천민 주거지를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 곳곳에는 "부락"이라고 이름붙여진 마을이 많다. 일제시대의 영향이겠지. 그들은 우리의 마을을 그들의 천민 주거지로 격하시키고 뒤에 킥킥대고 웃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시인부락"과 같은 말을 서슴지 않고 쓴다. 누구를 위해서. 친일파가 득세한 이 세상에서 뭐하러 소리치겠는가. 한글로. (곧 지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