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halob (박 종 열) 날 짜 (Date): 1994년05월01일(일) 11시48분08초 KST 제 목(Title): 피곤한 아침.... 피곤하다... 어제도 누군가가 갔다. 2달정도 사귄 형이지만 정말 맘에 들던 형이다. 나와 집방향도 같아서 술먹은 날이면 언제나 같이 갔다. 지하철 막차 끊길까봐 뛰어다니기도 많이했는데... 지하철안에서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던 형이다.... 이제 군으로 가버렸다. 비록 다시 만나겠지만, 지금의 좋은 시간을 계속 연장할 수 없다는게 슬프다.. 떠나간다니까 사람도 많이 모였다... OB회와 겹치기도 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잘 갔다오라고 진하게 인사를 나눴다... 어떤 4학년형은 눈물까지 보였다... 난... 잘 다녀오라는 얘기도 잘 못했다... 집으로 같이 돌아오는 도중에도... 한마디도 잘하지 못했다... 왜 그랬지.. 나도 남 못지 않게 아쉬운데... 집에 1시 넘어서 들어왔다... 집에서는 날보는 눈이 많이 바뀌었다... 작년에는 해있을㎖ 집에 들어왔는데... 요즘에는 거의 날짜가 바꿜 시간에만 들어와서... 집에서는 구박을 받지만... 사람들과 사귄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이다... 꼭 늦게까지 남아있으면서 사람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난 1년을 너무 무의미하게 보낸게 아쉽다.... 어제의 과음 덕택에 지금에야 일어났다.. 그것도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일어나서 여기로 들어와보니 광현이 형이 퇴원했다고 한다... 늦게 일어나서 갈수 없을것 같았는데... 벌써 퇴원했다... 나도 조금은 안다... 혼자 떨어져 있는 기분을... 더구나 자신이 아프고 괴로울 때 옆에 누군다가 없다는게 얼마나 슬픈일인지를... 건강이 회북되기를 빌어야겠다... 가시기전에 한번은 뵐수 있겠지... 아직 몸이 무겁다... 우울한 'HALOB' 덧말> 너무 푼수를 떤것같군요... 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