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kumjiki (琴知己君) 날 짜 (Date): 2002년 6월 22일 토요일 오후 09시 28분 30초 제 목(Title): Re: 축구.. 사실 그렇게 찜찜해 할만 할 일 많아. -_-; 홍모 삼형제 돈 먹은 얘기라던지, 미군애들이랑 소위 대사관이라는 것이 우리나라를 식민지인줄 알고 지*하는 얘기라던지 뭐 그런 것 꽤 되지. (그러고 보니 식민지라도 그 지*하면 안되지 -_-.. 미국은 오노때문에 싫은 것이 아니라 오노가 반미 대표 아이콘이야. 미국식 사고방식에 의한 행패에 대한 상징으로 보인단 거지) 하지만 때로는 그런 평소에 넘쳐나는 지*같은 얘기는 좀 접고 즐겁고 기쁘고 싶은 때도 있는 거라고. (뭐 평소에도 정작 중요한 건 언론 매체에선 안 갈켜 주잖아 -_-) 그렇다고 현실에서 살지 않는 것도 아니잖아. 설마 월드컵에서 선전하고, 칸 경쟁부문 감독상타고, 키즈 어나니에는 성적인 얘기밖에 안나온다고 김대중의 음모다! 라고 하고 싶은 것은 아니겠지? -_-; (뭐 취향에 따라서는 딴나라당의 음모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 -_-) 우리나라 축구가 근본적인 발전을 누리려면 (지금 대표팀의 폭발적이지만 일시적인 발전이 아니라) 결국 우리 사회 구조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밖에 없으니 그다지 멀리 떨어진 문제도 아니지. 더구나 특별한 소수의 스타플레이어가 아니라 참가하고 있고 참가했고 참가하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선수들에 의해 발전되고 있는 대표팀은 의의가 크다 할 수 있지. 그리고 대표팀과 우리가 얻은 그 경험, 그 감격의 순간과 얍삽하게 하지 않으면 인정 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정도를 걸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그 경험, 그것은 이번 월드컵이 끝난다고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닐꺼야. 나는 축구와 축구응원이 즐겁고 재밌다면 그냥 즐기면 된다고 봐. - 琴君. ------------------------------------------------------------------------- 나는 꾸준히 자란다. http://www.hitel.net/~kumjik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