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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asiawide (재민이)
날 짜 (Date): 2002년 3월 29일 금요일 오후 02시 10분 55초
제 목(Title): [재민] 키보드


96년에 35000 원 주고 사서 아직까지 같은 키보드를 쓰고 있다.

486, 펜티엄, 셀러론으로 바꾸면서도 계속 같은 키보드다.

기게식 키보드는 아니지만 자주 쓰는 키에는 지지대가 달려 있어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꽤 크게 난다. 

6년째 쓰고 있으니 어느덧 키버튼의 코팅이 하나둘 벗겨지고 있다.

제일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caps lock, num lock 불들어오는 부분에

붙어있던 딱지가 떨어져나가면서 드러난 'Hyun Ju' 라는 마크. -_-;

현주 컴퓨터에 내츄럴 키보드가 딸려 나간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배신감을 느꼈다. -_-

제일 맘에 드는 점은 한글/한자 키가 없다는 것이다. 윈도우 키도

없으면 좋겠지만. 연구실 필수 암기 단축키 윈도우+d 를 누르려면

꼭 필요한 키이기도 하다. -_-

엔터키가 뻑뻑해서 분해해서 보니 노란색의 끈적한 것이 붙어있다.

음료수가 들어갔나보다.. 닦아주니 원래대로 잘 눌러진다. 

앞으로도 한 10년은 더 쓸 수 있을듯 하다..

MS 에서 PC 용 내츄럴 키보드를 내놓은 이후 수많은 내츄럴 

키보드가 나왔지만 이 키보드 만한 것은 여지껏 못본것 같다.

여담이지만 집에는 윈도우키 없는 아주 옛날 키보드가 있다.

shift 키 위에는 '시프트' 라고 한글로 적혀있고. 엔터키에는

친절하게 '입력' 이라고 적혀 있다. 세진에서 예전에 나오던

정말 튼튼한 국산 키보드다. 요즘 세진 키보드는 정말 별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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