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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creator (김도준)
날 짜 (Date): 1994년02월23일(수) 03시38분56초 KST
제 목(Title): 문화사..문화사..



문화사 하면 할말이 많은 사람 중에 하나가 나일꺼다.

워낙에 교양을 싫어했던 나는.. 될 수 있으면 교양을 않들으려구 했다.

그러나....3학년 2학기까지 교양을 들을 수 밖에 없었던 현실..

2학년 1학기때 한국 문화사를 신청해서 들었다. 정말 열심히 열심히 했는데..

오잉~~ 난 성적표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아~~ 이런 성적두 있군..

세월은 흘러서 내가 4학년때.. 다행히도 그때 재수강 제도가 있었다. 지금도 

있나? 암튼.. 다시 청운을 가슴속에 품고� 한국문화사를 신청했다. 

이젠 4학년도 됐고 하니.. 말빨두 쎄지고..크크 아마 B는 나오겠지..

그때 강사가 참고로 읽으라고 책 10권을 추천했다. 난 도서관에서 그책들을

다 찾고, 없는 책은 서점에서 구해서 매일 읽기를 반복했다. 

그때 배운게 뭐냐면.. 한국 공산주의 발달사였다. 암울했던 일제시대에서

공산주의 사상이 싹트고...등등... 

시험날.. 회심의 미소를 품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대개 교양과목은 문제를

칠판에다 적지않는가? 근데...근데... 시험지를 나눠 주는 것이다. 객관식

문제 50개!! 왠 강사가 노망이 들렸나... 말빨 좀 세울렸다니.. 객관식...

한 15문제 쓰고 시험실을 나왔다. 나를 쳐다보는 그 눈길.. 그 부러운 눈길들..

그래두,나는 8학기내에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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