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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whanQ (김환규)
날 짜 (Date): 1994년02월22일(화) 20시47분57초 KST
제 목(Title): 졸업을 축하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아시다시피 나는 89학번이다.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후배들이 졸업을 하는 것을
보는 것, 나역시 무작정 편한마음은 아니다.
 아 ! 오해하지는 말기를, 난 후배들이 잘되기를 무진장 바라고 있다.  더더욱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90들이었으니까..

 그러나 동기들이나 한해터울 후배들이나 그렇게 - 대학에 들어올 때 처럼- 
밝고 환상적인 얼굴을 가지지 못함이 보내는 나로서는 안타깝다는 것이다. 결국 
그 문제는 나에게도 귀결 지워질 문제이건만...
 사회생활로의 진출 ! 말은 거창하다.  그러나 진정 회사를 위해서 발벗고 
나서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얼굴이 결코 아니었다.  이해가 가지않아서 하는 말이 
결코 아님을 먼저 밝힌다.  나 또한 동병상련이기에 이 글을 쓰는 것이다.  4년은 
짧지 않은 기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사회진출에 확신감을 갖지 못하는 
상태로 졸업들을 한다.  슬픈 일이다.

 에구에구 또 복학생 소리 들을 만한 영감태기 글을 썼구나... YUP !

 모두들 수강신청 확인은 했는지. ?  다음학기에는  좋은 교수양반들 만나서
왕학점씩들 받기를...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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