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kumjiki (琴知己) 날 짜 (Date): 2001년 8월 8일 수요일 오전 10시 47분 16초 제 목(Title): .. 퇴근하면서 카프리(던가?) 작은 병 한 병을 사들고 들어 갔다. 9시 뉴스를 보면서 매운맛 새우깡을 안주로 마시고, 잠깐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오락을 하고 불 끄고 잤다. 많이 덥긴 했지만 그래도 입추라고 약간은 선선하고 어디선가 풀벌레 소리가 들렸다. 후끈거리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와 철근과 유리의 비좁은 공간에 어울리지는 않는 소리지만 그닥 어색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맥주는 조금만 미지근해져도 맛이 이상하다. 소주나 양주 따윈 싫으니 다음엔 청주나 동동주로 해 볼까. 음.. 과실주도 괜찮지.. - 琴君. ------------------------------ http://www.hitel.net/~kumjik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