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freedie) <211.105.92.231> 날 짜 (Date): 2001년 6월 1일 금요일 오전 02시 32분 24초 제 목(Title): 할일 없는 자는 이러고도 산다. 아까 우리방에 들어온 모기 한마리를 발견하였다. 지도 살려고 하는 짓인데 그와 내가 공생관계를 맺을 수 없음이 매우 슬프다. 요즘들어 잡는 족족 모든 벌레들이 내 손아귀로 들어오니. 그거참 용하도다. 아무래도 내 손이 벌레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군.. 어느 한 부분이라도 아름답게 받아들여준다면 그것이 나랑 말이 안통하는 벌레인들 어떠하리.. --;; (문득.. 1학년때 개똥철학하듯.. 바퀴벌레에 심취했던게 생각나는군..) 그냥 이런 야밤이 되니 별 생각이 다 떠오른다. 창밖에서는 개구리소리가 들린다. . . . . . . . . . . . . 개구리나 잡으러 가야지. --a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