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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falcone (찬영이가)
날 짜 (Date): 1994년01월30일(일) 15시29분12초 KST
제 목(Title): 사랑하는 서강인에게


   Out of sight, out of mind라고 했지만  아직은 마음이 멀어질 때가 아닌지...
자꾸만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그립다. 선희, 혜진이 혜원이 등등 91학번 
친구들과... 경복이 언니도 생각나고... 수진이, 수현이, 미경이, 영숙이 등등등...
88학번 아저씨들은 여전히 떼로 몰려 다니며 즐거우신지. 
   사람들이 궁금하고 사람들이 보고 싶다.
�  시간이 지나면 여기있는 여기있는 사람들도 익숙해 지고 함께
어울릴 수 있겠지만 아직은 낯설고, 때문에 마음 붙일 곳이 없다. 어디서나 더불어 
사는 것이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가장 기쁘고 진짜로 사는 것이 
아닐까.
    94학번이 들어오느라고  92, 93 학번들은 모두 정신없이 바쁘겠지. 나도 
94학번이 된다. 좋은 신입생이 되기 위해 많이 많이 애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나야 원래 이 사람 저 사람 붙잡고 놀기나 좋아 했지 어디 공부를 열심히 했어야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공부는 안되고 심심해 죽겠다.  학기가 
시작되면 또 시간이 없어서 사람같이 살지 못하겠지. 역시 공부는 닥쳐야 하는  
건가 보다.
    잘 살아야 겠다.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내가 너무도 사랑했던, 너무도 사랑하는 서강인들. 행복하세요...
   그럼 이만...
   다음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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