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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kumjiki (琴知己)
날 짜 (Date): 2000년 6월 24일 토요일 오후 02시 52분 23초
제 목(Title): Re: [이채] 의료분쟁.. - -;


사람 목숨 안걸린 직업이 있는줄 아나.

병든 사람 고치는 것만 사람목숨 걸린 일이 아니다.

에너지공단 파업해서 전기 나가면 수술 못한다.

조종사 파업해서 뱅기 헬기 안뜨면 장기이식 못한다.

지하철 파업해서 길막히면 엠블란스도 못간다.

(이거 셋다 우리 노조가 속한 민노총 공공연맹 소속이다)

그래서 너는 그게 장난하는 거로 보이드나.

내눈에는 틀리든 맞든 장난하는 거로는 안보인다.

남의 인생을 장난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

의사들이 방법상으로 무리수 두고 있다는 거는 동의한다.

차라리 '불편'만 대두되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 편이 나았으리라는 생각도 해 본다.

물론 그런 방법상 문제는 본인들이 직접 해결해 나갈 수 밖에 없다.

어쨌든 파업이든 폐업이든 더 이상 오래할 수는 없다고 본다.

사람목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거

나도 알고 너도 알고 시민도 알고 국민도 알고 의사도 알기 때문이다.

돈이 그리 중요하면 뭐하러 의사하나. 벤처나 하지.

...

쉬운대로 공적 하나 만들어서 스트레스 해소하게 하는

파쇼 장치는 아직도 유효하군. 가려운데를 긁어 주고 있어.

하긴 인류 역사에 계속 존재한 손쉬운 도구중 하나긴 하지.

'광주사태'때 국민들은 뭐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

민주화 시민 운동이 정치권력에 짖밟히고 있다고?

무슨 소리. 국가안보를 흩으러 트리는 폭도들을 싸그리 없애야 한다고

흥분해서 떠들어 댔을껄?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나는 의사들이 민주화 하자고 나섰다는 말을 하는 게 아냐.

국민들이 편한대로 생각하게 만드는 파쇼 장치를 말하려는 거지.

...

뉴스에서 의사들이 응급실까지 떠났다고 매도해 놓고

20분뒤에 같은 뉴스 끝머리에 그 의사들이 자원봉사 자격으로 일하고 있어서

큰 무리는 없다고 하는 건 도대체 무슨 소리야.

어쨌건, 응급실을 멈추지는 않아야 한다.

의권을 지키자라는 거라면 환자를 치료할 권리를 지키자는 거니까.

하지만 당직의사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언제까지 버틸지 알 수가 없지.

아마 정부에서 돈 몇 푼 쥐어주니까 끝내는 형식으로 질 수 밖에 없겠지.

...

공도리도 다 수입해야 돼.

공부도 일도 안하고 통신에서 떠들기나 하고 말야.




- 불량 국산품 공도리, 琴知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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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p 1 -n.U 밥. ·1940년의 모던 재즈의 한 형식;복잡한 화음이 특징. 또는 beb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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