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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whanQ (김환규)
날 짜 (Date): 1994년01월06일(목) 00시43분09초 KST
제 목(Title): The House of the spirit을 보고..



 The House of the spirit 을 보았다.  예전같았다면 데몰리션 맨이나
투캅스같은 것을 보았을 텐데, 왜 영화를 선택했는지는 나도 모른다.

 설마 복고풍의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 
 끝내준다는 액션, SF영화들이 정말 끝을 내 준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터미네이터라든지, 다이하드, 수많은 홍콩영화들의 홍수속에서 이제
 더 이상의 새로운 감각은 없고, 단지 재미있는 요소들의 새로운 SET이라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어떤 장면이든지 전에 보았던 것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가 성공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만화든 영화든 책이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는 언제나 지루하지 않다.
 이 영화가 그렇다.  잔잔한 감동과 연기에 의한 드릴러...  

 매릴스트립이 나오고, 이름은 모르지만 트윈픽스의 로라팔머의 여자친구가
매릴스트립의 딸로 등장한다.  그녀는 트윈픽스와는 또다른 청초한 면모를
이 영화에서 드러낸다.  

 이런 영화들이 한동안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지 않을까 ?  영화계의 
복고풍이라고 부르고 싶은 이런 조류는 아마도 탐크루즈의 far away부터 시작되었다.
사실상 훨씬 전부터 이런 류의 영화는 있었지만, 신세대 스타들이 주인공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그때 부터가 아닐까 -- 이건 순전히 본인만의 생각임--
생각한다. 

 이런 조류는 세로운 영화 기술과 표현기법과 아이디어가 충분히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우리는 가끔씩 우리의 눈밑의 세포들
에게 수분을 공급해주어야할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눈빛이 너무 차가워져 
냉혹한 인간으로 변모할 지 모른다.      횡설수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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