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underist (뭐였지?) 날 짜 (Date): 2000년 2월 3일 목요일 오후 11시 23분 36초 제 목(Title): '밥과 버스', '세상의 바보들에게......' 내가 이해하기로 '밥'은 구내식당 이야기 아닌가? 전용 구내 식당이 있을 정도면 대기업이겠죠. '세상의 바보들에게.......'란 책을 오늘 얼핏 보고 한시간 정도 괜찮은 제목만 골라가면서 읽었는데, 이전에 '새물결'인가에서 번역된 글들도 꽤 있었다. 재미있는 내용이었지만, 컴퓨터나 가전제품 메뉴얼이 얼마나 사람을 멍청이 취급하는가라는 부분에서는 에코에게 동조할 수 없었다. 에코는 씨디를 컴퓨터에 넣고 인스톨하는 방법을 전화로 사용자에게 설명해줘야하는 경험이 없었음이 분명하다. 세삼의 많은 사람들이 그 설명서를 보고 바보취급당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간단한 것조차 몰라서 전화를 걸고, 물어보고, 심지어는 화까지 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또한 모를만한 에코가 아닐텐데.......라고 생각했다. 박식을 '현학'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에코의 '각주'가 주는 미덕이다. 이 사람의 '논문작성법'을 읽어보면 거의 편집증에 가까운 '각주'정신을 엿볼 수가 있다. 하여튼, 그 '요즘 어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한 사람의 반정도는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대부분 각주를 달아줘서 그럭저럭 넘어갔다. 하여튼, 재미있는 책이긴 했다. 방점은내가찍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