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대충 이야기를 꺼내놓고,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였는지 어쩐지도 확인하지 않고 움직이다가, 상대방이 그것을 몰랐다는 사실에 그래서 나 혼자 달밤에 체조했다는 사실에 화를 내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그냥, 내가 이야기를 잘못 꺼냈다고 생각하고, 다음 번에는 좀 더 확실히 일을 처리하자고 생각을 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들은 힘빠지는 일이다. 편집증 환자라면 이런 일에 배신감을 느끼면서 원한을 품는다지만, 거기까지 가면 나도 끝장이겠지. 하여튼, 어려운 걸음에 비해서 사전준비는 너무 가벼웠다고 스스로 평가하면서 다음 번에는 비슷한 자리를 준비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돈 굳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얼굴 좀 보자고 말을 꺼내놓았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던 지난 저녁을 돌아보며. 흑흑...........이번에 안보면 다음에는 또 언제보나.........애들이 너무 몰라요.. 내 선배들도 후배인 나에 대해 비슷하게 생각하면서 그렇게 서로 낯설어졌겠지요. 하여튼, 애인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를 약간씩 공감하게 되는 underist였습니다. 심심하고 누군가를 보고 싶을 때, 만만한 사람이 없어요^^. 방점은내가찍는다. 방점은내가찍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