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kumjiki ( 琴君) 날 짜 (Date): 1999년 7월 20일 화요일 오후 08시 22분 01초 제 목(Title): 스푸트니크의 연인 Sputnik -n. 스푸트니크. ·1957년에 세계 최초로 쏘아올린 옛 소련의 인공위성. [ 러시아어로 fellow traveler의 뜻] ------------------------------------- 야후 영어사전 스푸트니크 2호는 개가 타고 있었다. 니케? 뭐 그런 비슷한 이름인 것 같다. 일본 소설만 편식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문득들었지만, 아니 결국 '아무런 사고과정 없이' 하루끼의 책을 집어 들었다. 그가, 아니, 스미레가 - 혹은 k였는지도 모르겠다 -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황량한 우주적 고독을 맛보았을 니케'에 대해 이야기했을때 즈음은 이미 엑수 파일도 다 보고 난 시간이었을 것이다. 나는 정말 오랜만에 출근의 부담도 제껴둔 채 스미레와 뮤에 대한, 아니 스미레와 자신에 대한 k의 이야기를 따라갔다. 유별난 사건없는 그 이야기는 - 물론 하루끼의 다른 소설,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세걔의 끝'에 비해 - 조금은 어정쩡하게 끝이 났지만 - 마치 엑스파일처럼 - 이상하게 보기 보다는 약간 더 나가는 무게로 내 위에서 버티었던 것 같다. 그래봤자, 잠들기까지의 몇 분 뿐이었지만. 일본 소설에 맛들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언제 틈이 나면 한 번 생각해 보아야 겠다. 그저 맛나는 소설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면 서점에서 한국소설과 번역소설 사이에서 좀 덜 고민해도 될런지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글쎄.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해도 될 듯 하다. - 琴지기, 독후감. ------------------------------------------------------------------------------ 산에는 꽃이 피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