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wooly (이쁜울리^^) 날 짜 (Date): 1999년 6월 7일 월요일 오후 01시 13분 55초 제 목(Title): 바다~~~ 선배 오빠 : "뭐 갖구 싶은거 없어" 나 : 음... (몬가 말하면 다 사줄 기세...) '몰 사달라고 할까~~~'고민하다 한 말이 바닷물! 선배 오빠 : @%@$#%$#^@ 그때 왜 그게 대답이라고 나왔는지 모르겠다. 암튼.. 그 대답으로 인해 가장 인상깊은 생일 선물을 받게 되었다. 홍홍... -=-=-=-=-=-=-=-=-=-=-=- 저녁 8시경 장미와 콩나물 드라마를 애청하는 나로서는 1층에 내려가 티비를 보고 있었다. "띠리리~" 전화 소리에 받아보니 선배 오빠다. 바닷물 푸러 가신다고... 누구 같이 가냐고 하니 지도랑 같이 간다나... ^^; 티비를 끄고 따라 나섰다. 2시간의 여행...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고 깜깜한 국도 길을 유승준 노래와 핑클의 노래로 또, 남자와 여자를 주제로 오빠와 열심히 얘기하며 도착한 대천... '해수욕장 문 닫아서 못 들어가게 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완전 유흥지... 너무 환했다. 모래사장부터 신발을 벗어 들고 바지를 걷고 뛰어서 바다로 들어갔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폭죽 소리... 연달아 10개 정도가 터지는 폭죽이 제일 이뻤다. ^^; 너무나도 고운 모래... 안개때문에 수평선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하얀 파도소리만 들렸다. 가져갔던 유리병에 모래와 물을 담았다. 친한 친구에게,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파도 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 병에 넣을 조개도 줍고... 그렇게 1시간 반 정도 바닷물에 발담그고 놀다가 돌아왔다. 항상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가는 길보다 오는 길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실제로 더 빨리 온다. 대청댐을 갔을 때도 그랬고 어제 대천 해수욕장에 갔을 때도 그랬고... 도착한 시간이 1시경... 마음속에 담겨있던 답답함들과 쓸쓸함, 괴로움들을 다 버리고 바다를 담은 채로 잠자리에 들었다. -=-=-=-=-=-=-=-=-=-=-=-=-=- 15년만에 갔던 대천 해수욕장은 너무나도 많이 바뀌어 있었고 밤 10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게다가 사진을 찍어달라는 연인이 있었는데 앞에서 키스를 하는게 아닌가. 뽀뽀도 아니구... 신혼여행온것두 아니구... 으으으... 그거때문에 좀 열받긴 했지만... 이뻐보였다. 모.. 다 부러워서 그러지 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