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haimin (이해민) 날 짜 (Date): 1999년 5월 7일 금요일 오후 01시 16분 13초 제 목(Title): 내 전화번호 누르기.. 음, 제목이 이상해졌다. 내 전화번호 누르기...조금전에 친정(!!!)에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받지 않는거다. 내일이 어버이날인데. 양가를 다 방문하긴 어려운 일. 미리 전화라도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걸었는데 허전하게 아무도 받지 않는거다. 잉...엄만 어딜 가신거야.. 그러다가, 아...맞다. 울 오빠가 결혼했으니 새언니가 집에 있겠구나. 그러구선..전화번호를 띠디디 눌렀다. 내가 결혼하기 전에 쓰던 전화번호. 아직도 내 이름으로 등록이 되어있는 전화번호..뒤의 네 자리가 나의 생일과 같다고하여 그 번호를 받고선 정신나간 사람처럼 실실 웃으면서 걷던 기억이 확~ 밀려왔다. 나 결혼하면서...곧 오빠가 결혼할 것이니 중지 시키지 않을께. 오빠 써..하지만 전화번호는 바꾸지 마..라고 말을 했었다. 친정에 전화할 땐 당연히 안방 전화번호를 눌렀기 때문에 내 전화번호를 누를 일 없었는데. 이젠 다른 사람이 쓰게 된...내가 애지중지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누르게 되었다. 용산가서 만얼마 주고 산 전화기도 그대로, 두고 왔다. 전화선이 들어오지 않는 내 방에 전화선 연결하고 모뎀도 사용하려고...전파상가서 전화선 10미터 사다가 이곳저곳 연결해서 지저분해진 전화선. 고로 전화걸때 노이즈는 얼마나 심했는지.. 이제 몇개월 후면 오빠네 부부도 멀리 떠나고...다시 내가 쓰던 전화번호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아마 동생이 자기 달라고 떼를 쓰겠지...하지만 동생이 나처럼 통신을 많이 할 것도 아니고, 오빠네 떠나고 나면 부모님과 동생만 남는데 뭐하러 전화번호를 두 개 씩이나. 그때가 되면 내 이름으로 등록된, 내 생일과 숫자가 같은..그래서 더욱 정이 가는 전화번호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해민. ........................................................................ 이해민 | Poeme hmlee@kric.ac.kr | Samsara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True Love http://www.kric.ac.kr/~hmlee | Dolce Vit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