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whanQ (김환규) 날 짜 (Date): 1993년12월18일(토) 23시32분46초 KST 제 목(Title): 프로젝트가 끝난 두번째 글 ! 가을이 언제 시작되었나 싶더니, 어느덧 시험의 종료와 함께 겨울이 시작되었다. 예전처럼 멋모르고 가을을 만끽했던 나의 철없던 대학생활이 지나가고 있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빤히 바라다 본다는 것은 슬프기에 앞서 맥빠지는 일이다. 그래서 이번 겨울엔 무언가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시작했었으니까... 하지만 왜인지 끝은 자꾸만 보이려 하지 않고.... 하기야 끝이 있었다면, 시작또한 없었으니까.... 자조. 자꾸만 글자들이 사라진다. 버그인가, 통신의 장난인가 ? 아무튼 방학은 시작되었고, 이젠 내가 하고 싶은 것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잔뜩 가슴을 부풀어 오르게 한다. 이런 기분이 게으름으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럼 방학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