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3년 5월 20일 화요일 오후 05시 40분 10초 제 목(Title): 전화 예전에도 한번 언급을 했었는데 신용카드 만들라고 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 나는 물론 받는 즉시 "안만듭니다' 라고 대답하고 만다. 무슨 캐피탈에서 전화가 왔는데 나보고 "무슨차 갖고 계시죠?" 하면서 "차량용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카드가 있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였다. 그래서 나는 역시나 "안만드는데요" 라고 했다. 그러자 갑자기 이 아줌마가 나한테 화를 내는거였다 -_- "아니. 내가 지금 카드 만들라고 했어요? 요즘 전화받는 고객들 말야. 기본이 안되어 있어. 정말! 기본이 이래서 되겠어요?" 라고 신경질적으로 마구 쏟아붓는거였다. 나. 원. 참. 기. 막. 혀. 서. -_- 그래서 물었지. " 아까 카드 이야기 했잖아요. 카드 아네요?" "캐피탈이 카드회사에요? 아니잖아욧!" "카드회사인지 아닌지보다, 그래서 저한테 카드 만들라고 하시는거잖아요. " 내 질문에는 답을 안하고는 계속 고객이 기본이 안되어있다면서 화를 냈다. 흑 그래서 내가 "저 지금 바쁘거든요?" 라고 해도 (실제로 바쁘기도 했다) 계속 같은말만 되풀이하며 화를 내는거다. 나는 순간 내가 이 전화를 왜 받아야 하나? 내가 정말 잘못 한것인가? 내가 언제 고객이 되겠다고 했었나? 하는 생각이 마구 복잡하게 일어나면서 나도 덩달아 화가 났다. 그래서 불라라 하고 따졌다. "이것 보세요. 지금 나한테 차 가지고 있다고 차용품 사는 카드 라고 소개를 시작했었죠? 저한테 고객이라고 하는데, 나는 당신이 말하는 캐피탈 고객도 아니고, 그 차는 내 소유가 아니에요.(나는 작년에 차를 바꿨다) 캐피탈 이용자도 아니고, 당신이 말하는 카드로 살수 있다는 자동차 용품도 살 이유가 없는데, 왜 나한테 전화를 해서 화를 냅니까?" 라고 말하고 말없이 확~ 전화를 끊어버릴려다가. "전화 끊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확 끊었다. -_- (*) 사람은 향기를 지니고 산데요. 그리고 그 향기를 피우면서 살구요... 그리고 그 향기를 다른이에게 옮기는 사람도 있구요. 그럼 그 좋은 향기가 영원히 퍼질 수 있겠죠? 나 그 사람의 향기를 알아요. 언제 어디서고 눈을 감으면 맡을 수 있어요. 그 사람과 나 우린 분명 같은 감정으로 살아요. 같은 슬픔, 같은 기쁨, 같은 향기를 지니면서 그렇게 살 수 있어요.-영화'동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