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acduck (이현의농) 날 짜 (Date): 2003년 5월 10일 토요일 오후 02시 25분 30초 제 목(Title): 올해 운수 토요일인데 월요일에 괴수를 만나 뵈어야 하기때문에... 학교 나와서 공부중이다..(과연?) 그간 안한거 몰아서 하려니까 되게 힘든데다가 날씨는 죽여주게 좋아서(우리질 이 좋은 날씨같으니라구!!) 라는 소리가 입술에서만 맴도는 그런 토요일이다. 그런데 이번 한 주 아니 5월이 시작되면서부터 나에겐 나쁜 일만 일어났던 것이다. 먼저.. 차 견인되서 그거 찾으러 가느라 10만원 깨지고 욕실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갈비 다쳐서 병원비, 택시비 등등 깨지고 차빼주다가 차가 구멍에 빠져서 또 견인차 부르고.. 엊그제는 총각김치 먹다가 앞니가 부러져서 영구될뻔 했다. 정말 뒤로 넘어져서 갈비가 나가는 이런 5월이 내게는 잔인한 달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어디 한군데 성한 데가 없는데 교수미팅 때문에 나와서 앉아 있기는 한데...정말 미치고 팔짝 뛰고 싶어도 갈비가 아파서 못 뛰는 실정이다. 그간 공덕을 너무 안 쌓아서 나쁜 운을 고스란히 다 맞는 건지.. 하다못해 귀한 음악파일이라도 Mp3로 구워서 사람들에게 돌려야겠당. (이러면 나쁜 기운이 날 좀 비켜갈까??) 밤이 들면서 골짜기에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